[노컷뉴스]
"중국사회의 전환기를 거치면서 주목할 만한 집단으로 정치기업가 집단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베이징대학 사회학과 류스딩 부주임은 최근 '사회변혁 중 중국 기업과 기업가'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중국사회가 전환기를 거치면서 정치기업가 집단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장점과 폐단을 동시에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 부주임은 "기업과 정부의 합작을 원활히 함으로써 중국사회의 변화를 순조롭게 한다는 점에서 정치기업가 집단이 긍정적 작용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 부주임은 그러나 정치기업가 집단의 등장으로 정부 부문이 시장에 지나치게 간섭을 하게 되고 정경유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경계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지방정부가 지역 개발과 지방재정 수입 확대를 위해 직접 대규모 자금을 출연해 기업활동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정치기업가들이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