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연봉과 배당금을 합한 지난해 소득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단 10원의 연봉도 받지 않았지만 배당금 1079억원(6억위안)을 받아 지난해 소득 1위 자리에 올랐다고 인민망(人民网)은 1일 보도했다.
2위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635억원으로 차지했고 연봉과 배당금으로 구분할 경우는 각각 140억원과 495억원이다.
다음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연소득 587억원으로 이었고 그 중 연봉은 30억원, 배당금은 286억원이다.
정몽구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재자동차그룹 부회장은 253억원의 연소득을 올리면서 4위에 올랐고 그 뒤 5위와 6위는 LG그룹의 구본무 회장과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따랐다. 연소득은 각각 236억원과 199억원이다.
연봉 기준으로 1위는 최태원 회장, 배당금 기준으로 1위는 이건희 회장이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위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임원진과 일반 직원 보수에 대한 조사에서 291명에 달하는 임원진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0억4400만원(610만위안)으로 일반 직원 평균 연봉 7581만원의 13.8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의 임원진 연봉이 16억7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 직원 보수에 대비한 격차 역시 19.3배로 가장 높았다.
SK그룹의 임원 52명은 지난해 평균 12억65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일반 직원의 연봉의 19.2배를 기록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당금이라... 우리회사는 그런거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