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연합보(联合报)에 따르면, 타이완의 중학교 3학년(15세) 남학생이 수학 여교사를 사모해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 고백을 한 뒤, 교제해 왔다고 인민왕(人民网)은 3일 보도했다.
해당 학교측의 고발로 신베이(新北)지방검찰은 조사에 나섰다. 조사결과, 여교사와 남학생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교내 성별평등교육위원회는 해당 여교사와 남학생이 모두 두 차례의 성관계가 있었음을 시인해 여교사를 해임조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교사가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함에 따라, 학교측은 지난해 말 검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에서 여교사는 태도를 바꿔 남학생과의 성관계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측은 남학생의 진술과 학교측의 조사 내용을 근거로 두 차례의 성관계를 인정해 여교사를 기소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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