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자정부터 상하이의 공기 오염 지수 관리 시스템이 바뀐다. 24시간을 기준으로 한 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측정하는 AQI가 아닌, 1시간 이내 각종 오염물 농도를 측정한 실시간 대기질량지수를 나타내는 시스템을 일괄 사용하게 된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15일 보도했다.
상하이시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AQI(대기질량지수)를 발표해 왔으나, AQI는 실시간 대기질량의 변화를 제때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AQI는 24시간 평균 미세먼지 PM2.5와 PM10의 농도 한계치와 연평균 농도 한계치를 규정한다. 미세물질 농도가 단기내 급격한 변화를 나타낼 경우, 24시간을 기준으로 한 평균 농도 AQI는 시간당 농도변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뒤쳐져 시민들이 느끼는 실제 느낌과 큰 차이를 보인다. 가령, 대기질량 변화시 PM2.5 시간당 농도는 150㎍/㎥을 초과하지만, AQI는 여전히 우수(优) 혹은 양호(良)로 나타난다.
환보국 관련 책임자는 “시스템 개정 이후에는 ‘실시간 대기질량지수 시스템’과 24시간 평균농도치의 ‘AQI 시스템’ 두가지를 병행 사용하게 된다”고 전했다.
실시간대기질량 및 AQI
실시간 대기질량지수 (实时空气质量指数): 시간당 평가시스템, 실시간 환경대기질량 상황을 반영, 1시간에 한번 업데이트된 정보를 발표해 실시간 대기질량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AQI: 24시간 주기 평가시스템, 24시간 평균 대기질량 상황을 반영, 하루 한번 업데이트된 정보를 발표해 대기질량 일보(日报)에 사용되며, 비교적 장시간의 대기질량 통계 및 평가에 활용된다
실시간대기질량 지수 검색
휴대폰 어플: ‘上海空气质量’을 검색해 프로그램을 설치
기타: 新浪网、腾讯网、东方网、新民网의 ‘上海环境’ 공식 웨이보에서 매일 2~4회 (7:00、10:00、14:00、17:00) 발표
*** 상기 루트를 통해 매일 5:00pm 전후로 향후 24시간 대기질량 예보가 발표된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