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는 3세 여아의 하체에서 동전 6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신베이팡(新北方)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천천(晨晨)의 엄마는 지난 8일 천천이 유치원을 다녀온 후 울음을 그치지 않고, 의자에 앉으라고 해도 앉지를 않자, 뭔가 이상한 낌새에 아이의 하체를 벗겨보자 혈흔이 보였다. 엄마는 아이의 하체에서 이물질이 보이자, 놀라 아이를 데리고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
병원 검사 결과, 천천의 하체에서 금속물질이 발견되어 꺼내보니 6개의 동전(1마오(毛) 4개와 5마오 2개)이 나왔다. 이중 2개 동전은 표면이 더럽혀져 꼭 달라붙어 있었다.
의사는 “어른도 이렇게 많은 금속물이 막혀 있으면 불편할 텐데, 하물며 3세 유아는 오죽했겠느냐? 그러나 동전이 얼마나 오랫동안 체내에 머물러 있었는지는 판단할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이 동전들을 수거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천천의 유치원에서는 아이가 낮에 밖에서 미끄럼을 탔던 것 외에는 줄곧 교실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천천의 엄마는 “매일 아이를 깨끗이 씻겨서 유치원에 보내기 때문에 유치원 가기 전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술을 마친 아이는 줄곧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정확히 말하지 못하고 있다. ‘유치원’ 소리만 나오면 크게 울음을 터뜨렸고,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히스테리 발작을 일으켰다. 천천의 아빠는 천천이 "유치원에서 누군가 자신을 괴롭힌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천천의 세식구는 베이징 화이로우(怀柔)농촌 출신으로 천천의 엄마는 올해 21세에 불과하고, 아빠는 맹인이다. 천천은 유치원에 등교한 지 6일만에 이렇게 끔찍한 변을 당했다.
현재 경찰은 유치원 CCTV를 압수하고 사건경위 조사에 나섰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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