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구리 선물 가격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상하이 선물 거래소에서 구리 9월 인도분 가격은 톤당 6만5600 위안(8197 달러)으로 가격 제한폭 5%(3460 위안) 내림세를 보였다. 중국에서 수요가 늘면서 구리 가격은 지난 5월 8800 달러까지 치솟아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런던 시장에서도 구리 선물가는 3.3%(257.50 달러) 하락한 7550 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11.3%로 집계됐다는 소식에 시장에선 중국 당국이 대출과 투자 억제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하이 동야 선물의 위안 팡은 "중국 정부는 금리 인상 등을 통해 경기 과열을 진정시킬 것"이라며 "긴축 정책은 구리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