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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종양환자 공포감 때문에 죽는다"

[2006-07-20, 09:59:15]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대부분의 종양 환자는 종양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에 대한 공포감이나 공포가 불러오는 면역체계 파괴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고 중국의 저명한 면역학 전문가가 밝혔다.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19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국제노화방지의학센터 고문인 황여우펑(黃又彭) 박사는 최근 남방주간과의 회견에서 종양이 인체에 치명적인 것은 아니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황 박사는 종양이 "진화의 피할 수 없는 단계"로 모든 사람에게서 발견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종양은 사람을 수년 안에 사망에 이르게 할 만큼 빠르게 자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30여년간 주로 유럽에서 면역과 종양에 관해 연구하면서 면역학계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75세 이상의 병사자 시신을 매년 200구 이상씩 해부해 살피면서 매우 흥미있는 결과를 알아냈다.

이들은 사망원인이 당뇨병이나 기타 질병으로 추정됐고 사망 전 종양의 징후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시신을 해부한 결과 전체의 48%에서 최소 한두 개의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황 박사는 종양 발생률이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지만 노인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면서 이는 노인들이 종양을 의식하지 않음으로 해서 공포감이 수반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젊은이들은 자신의 몸 안에 종양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공포감도 함께 키워지고 그로 인해 면역체계가 손상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나이가 많을수록 악성 종양의 위험이 실제로 줄어든다"고 지적하고 70세 이전에 생긴 종양과 그 이후 생긴 것을 각각 '병리학적'과 '생리학적' 현상으로 구분했다.

따라서 70세 이전의 종양 환자는 특별한 의학적 처치가 필요하지만 70세 이후 환자에 대해서는 그다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70세가 넘은 종양환자에 대해 의사가 할 일은 종양의 출현을 지연시키고 성장을 조절하는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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