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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中 칭다오지점 개점 (부산=연합뉴스) 부산은행이 첫 해외지점으로 중국 칭다오지점을 개점했다. 사진은 칭다오지점 개점 축하행사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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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첫 해외지점으로 문을 연 부산은행 중국 칭다오지점이 영업개시 1년여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중국 칭다오지점의 올 1분기 결산 결과 13만2천 달러(원화 환산 1억4천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은행 칭다오지점은 2012년 12월 첫 영업에 들어가 1년여 만에 빠르게 현지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칭다오지점의 총대출은 출범 당시 3천896만 달러에서 지난달 말 4천146만3천 달러로 증가하면서 총자산도 6천만 달러에서 7천55만2천 달러로 17.5% 늘었다.
수출입 및 송금업무 등 외환실적도 올 1분기에만 6천197만2천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 같은 칭다오지점의 실적은 자산성장을 통한 외형확장이나 시중은행과 같은 대기업 위주의 영업전략에서 벗어나 현지에 진출한 부산, 울산, 경남지역 기업의 현지법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주력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대출을 통한 이자수익뿐 아니라 다양한 외환영업을 적극 유치하면서 비이자 수익도 늘어 조기 흑자 달성이 가능했다.
칭다오지역은 중국내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부산전용공단이 만들어져 있을 정도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한편 부산은행이 지점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베트남사무소는 2011년 6월 호찌민에 문을 연 이후 같은 해 12월 현지 중앙은행에 지점전환을 신청한 상태다.
베트남 호찌민도 부산시의 자매결연 도시로 부산시 대표무역사무소가 설치돼 있고 지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어 현지 영업점을 개점하면 기업 활동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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