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현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7.0%, 11.8%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4월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9만1064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전년 동기와 견줘 11.8% 증가한 5만1685대를 판매했다. 양사의 지난달 총 판매대수는 14만274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엘란트라 판매량(5094대)이 올 들어 처음 5000대를 넘어 호조를 보였다. 다만 전달 7000대가 팔린 구형 쏘나타(YF) 판매량이 4819대로 크게 줄었다. 신형 쏘나타가 출시되면서 대기 심리가 확산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4000대 넘게 팔린 투싼 판매량은 2441대로 떨어졌다.
기아차는 K3 판매량이 1만5000대를 넘어서는 등 현대차보다 양호한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K2(1만2120대)와 스포티지R(7854대), 포르테(5844대) 등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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