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 16개사가 시간이나 비용 부담을 느끼는 국내 청년 구직자들을 위해 인터넷 화상 연결로 채용면접을 진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7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중국 소재 한국 기업들과 국내 구직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채용박람회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기업 16곳은 무역협회 일자리지원센터 웹페이지에 원하는 인재 요건을 기재해 올렸고, 이를 보고 구직자 150여명이 입사를 지원했다. 지원자는 최대 5개 회사에 입사 신청을 낼 수 있었다.
기업들은 서류심사를 거친 지원자 47명과 행사 당일 70차례가 넘는 화상면접을 벌였다고 무협 측은 소개했다.
무협 장상규 회원서비스 본부장은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 유럽연합,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화상면접을 활용한 채용박람회를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협은 다음 달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장년 인력의 취업을 연결시켜 주는 '중장년 취업 페스티벌'을 연다. 참가 희망 기업은 무협 회원서비스실(☎ 02-6000-539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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