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교육부 체육위생예술 교육처에서는 올해부터 중학교~대학교 학생들에게 매년 최소 1회 이상 장거리 달리기 테스트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학생들의 지구력 테스트는 장거리 달리기, 계단오르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장거리 달리기로 통일할 방침이라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20일 전했다.
학생의 체질건강 파악과 학생들의 체육단련 참가를 촉진하기 위해 교육부는 매년 ‘국가학생체질건강표준’에 따라 초등학생~대학생에 대한 체력테스트를 실시한다. 최근 대다수 성시(省市)에서 통용하는 체력테스트 방법은 초등1학년~대학4학년까지 신장, 체중, 폐활량의 필수항목 외에 중학생~대학생들은 모두 장거리 달리기(남자 1000미터, 여자 800미터)와 계단오르기 테스트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 정책조정에 대해 전문가는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장거리 달리기와 계단오르기는 모두 지구력과 심폐기능을 살펴보는 항목이다. 그러나 학생마다 매년 선택 항목이 다를 경우, 장기간의 체질건강 추적비교가 어려워진다. 테스트 항목을 통일해서 장기간 학생들의 체질건강 변화를 전방위적으로 비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상하이시 교육위 관계자는 “상하이시는 정식문건을 받은 후 관련조치를 제정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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