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이 20일 주한 중국문화원 측에 광주분원 유치 제안서를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전날 서울 종로구 소재 주한 중국문화원을 방문, 문화원장에게 광주분원 개청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중국원장이 동구청을 방문해 "공식적으로 광주분원 유치를 제안해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영일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중국문화원 광주분원 개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중국의 발전상을 알리는 문화의 창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제안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중국원장은 "동구의 분원설치 제안을 중국 외교부에 전달하고 유치 노력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동구는 중국문화원 외 다른 아시아 각국의 문화원 분원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 문화·예술의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교류하는 실질적인 허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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