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최근 5개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예측됐다.
22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HSBC홀딩스가 예측해 발표하는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의 5월 PMI 예비치는 49.7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분계점인 50을 계속 밑돌긴 했지만 4월 확정치인 48.1은 웃돌면서 최근 5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세부 지수별로 5월 신규수출주문지수는 전월의 48.9에서 52.7로 2010년 11월 이래 최고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이는 외부 수요가 큰폭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생산지수, 신규주문지수, 생산가격지수 등도 모두 분계점 이상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 역시 제조업 경기 회복을 의미하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소득세 감면 혜택 확대 및 기간 연장, 철도 등의 인프라시설 건설에 대한 투자 가속화,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책 등을 비롯한 미니 부양책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러한 정책적 효과가 4월 들어 뚜렷해지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2분기에는 안정을 되찾고 회복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HSBC홀딩스가 발표하는 중국 제조업 PMI 예비치는 지난 2013년 10월 50.9의 최고점을 찍은 뒤 11월부터 고개를 떨구고 하락하기 시작했다. 올 1월에 이르러서는 분계점을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지금까지 분계점보다 낮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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