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면서부터 알았던 사람이 아니다. 옛 것을 좋아하여 그것을 부지런히 구하는 사람이다.”
我非生以知之者, 好古敏以求之者也.
아비생이지지자, 호고민이구지자야.
<논어. 술이19 述而19〉
“끊임없이 노력하라. 체력이나 지능이 아니라 노력이야말로 잠재력의 자물쇠를 푸는 열쇠이다.”
-윈스턴 처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은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우연히 발견한 듯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완성하기 위해 그는 20여년의 시간을 공들여 왔다. 섬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뉴턴은 친척과 학교 선생님의 도움으로 마침내 1661년 켐브리지 대학에 입학을 하게 된다. 그의 대학 생활은 열정적으로 연구에 집중했다.
‘기적의 해’로 불리는 1666년에 ‘미적분학, 만유인력의 법칙, 광학’이라는 3대 발견이라는 중요한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이 때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이 탄생한 것이 얻은 아이디어에 20여년 간의 끈질긴 집념과 노력이 더해진 산물이다. 뉴턴이 어려서부터 뛰어난 두뇌와 번뜩이는 지혜를 소유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에 오래 시간의 노력과 끈기를 통해 '만유인력의 법칙'이 완성된 것이다.
이렇듯 성공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과 그에 따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브람스가 교향곡 1번을 완성하는데 20년이 공들였으며,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원리와 일반상대성원리를 완성하는 데에도 각각 10년의 노력이 필요했다.
우리는 자신만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어떤 이는 보통 사람과 양적인 능력의 차이가 너무 크기에 마치 질적으로 다른 사람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창조적인 사람들은 선천적인 재능보다도 노력, 훈련, 끈기, 집중 등의 요소가 결합해서 이뤄진다. 어떤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머리'나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일을 시작하지 않고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노력은 잠재력의 자물쇠를 푸는 열쇠이다. 이에 대해 ‘그러면 모든 사람이 노력하면 성공하는가?’의 질문이 있을 수 있다. 성공의 잣대로만 본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노력의 결과를 성공에만 국한시킬 이유가 없다. 노력은 어떤 유형으로든 결실을 맺을 수 있으며 과거보다 변화되고 성숙한 삶으로 이끌기도 한다. 영국의 사상가인 존 러스킨은 "노력에 대한 최고의 보상은, 그것으로 인해 얻는 물질이 아니라 그것으로 변하는 그의 모습이다"라는 말로 답하고 있다.
공자는 배움을 세 가지로 보고 있다. 첫 번째는 세상에 태어날 때 이미 천부적인 앎의 도달한 ‘생이지지(生以知之)의 단계(段階)’를, 두 번째는 배워서 앎에 도달하는 ‘학이지지(學以知之)의 단계(段階)’를, 세 번째는 많은 곤란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배우는 ‘곤이지지(困以知之)의 단계(段階)’이다.
공자는 제자들에게 “나는 나면서부터 알았던 사람이 아니라 노력하는 사람”으로, 후천적인 노력으로 이뤄졌음을 강조하고 있다. 한 사람의 천재성은 ‘머리’의 천부적인 재능으로 이뤄지지 않다. 오히려 후천적인 ‘노력’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자신만의 천재성이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루고 싶어 하는 ‘꿈’이 있다. 그 꿈이 천부적인 재능과 관련이 있다 할지라도 그 재능이 세상에 드러나게 하는 것은 노력과 열정이다. 그것을 천재성, 혹은 탁월함이라고 부른다. 그 ‘꿈’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역경과 좌절을 넘어서는 사람만의 이룰 수 있는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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