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신에너지자동차체험관이 엑스포 단지 내에 자리를 잡고 지난 28일 개막식을 가졌다.
앞으로 여기에서는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선보이는 신에너지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준비된 카트 경주로에서 직접 운전하면서 체험도 할 수 있게 됐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29일 보도했다.
체험관은 상하이엑스포 때 건설된 헝가리관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시면적은 1000㎡를 초과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 그룹의 로위(ROEWE, 荣威)E50, 로위 550, 비야디(比亚迪) F6, 벤츠 SMART, 상하이GM사의 VOLT 등 상하이시의 신에너지자동차 보조금 지급 대상 리스트에 올라있는 10여종 모델이 전시되고 있다.
이러한 모델의 신에너지자동차는 국가보조금, 지방 정부 보조금 외 ‘沪DZ’로 시작되는 무료 번호판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5종의 새로운 모델이 새롭게 추가되어 전시될 것이며 그 중 2종은 수입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상하이시에서의 신에너지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200% 가깝게 늘어났다.
상하이신에너지자동차체험관을 세운 상하이까오잔(高瞻)의 장따웨이(张大伟) CEO는 정부 지원이 확대됨으로 인해 판매량은 빠른 증가가 예상되지만 생산력 부족으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이 걱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밀린 주문만 해도 수백대가 된다며 연말에 가서야 완성이 가능하다고 알리면서 이는 생산업체들이 앞으로의 발전 전망에 대해 100% 확신이 서지 않아 생산능력을 늘리는데 신중하게 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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