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닭 3천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고 중국 농업부가 21일 발표했다.
농업부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아커쑤(阿克蘇)시의 한 마을에서 지난 14일 닭 3천45마리 폐사가 보고된 이후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 H5N1형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에 따라 이 일대에서 키우는 닭 35만6천여 마리를 도살처분하고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30여건의 가금류 및 철새 AI 발생이 보고된 가운데 19명의 인체 감염자 가운데 1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