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낙서된 여권 사진 올려
한국에 가족 여행 온 중국 남성이 여권에 네 살짜리 아들이 낙서를 하는 바람에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사연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고 30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메트로와 미국 UPI통신이 보도했다.
이 남성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린 여권 사진을 보면 인적사항이 기록된 페이지의 증명사진에 수염과 머리카락 등이 덧칠돼 있고, 페이지 전체에 산과 나무, 인물 등이 잔뜩 그려져있어 신원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다.
UPI는 이 남성이 귀국을 앞두고 공항에서 여권을 꺼냈다가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문제의 '걸작'을 그린 아들과 함께 한국에 발이 묶였다고 전했다.
이 남성의 웨이보 사연은 SNS에서 퍼져나가며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내용의 진위는 즉각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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