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기업이 월드컵 기간 특별한 휴가 제도를 신설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위치한 이 회사는 최근 '2014년 브라질월드텁 16강기간 휴가 통지문'을 올렸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유급 휴가를 준다는 내용이다.
늦은 밤 새벽녁 월드컵 경기를 보다 출근해 피곤함을 호소하는 직원들을 위한 일종의 배려다.
이와 함께 16강 경기가 시작하는 29일부터 직원들에게 1ℓ의 흑맥주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회사는 순식간에 '신의 직장' 반열에 올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80허우(後)인 회사 대표는 독일 대표팀의 열성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까지 회사에 '월드컵' 휴가를 제출한 직원은 8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독일 대표팀을 응원하는 직원이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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