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이우(义乌)에서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가 남편의 생식기를 자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안후이성 출신의 아내 장씨는 남편의 외도가 의심되자 음료에 수면제를 타 잠 재운 후 칼로 남편의 생식기를 잘라 변기통에 버렸다. 그 후 수감돼 재판을 기다리던 장씨는 보증인을 세우고 잠시 출소해 같은 방법으로 남편의 생식기를 또 한번 자르는 기행을 보였다.
검사 결과 남편 한씨의 신체 상해 정도가 상당해 불구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아내 장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닌지 확인했으나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번이나 자신의 생식기가 잘리는 충격적인 사고를 당한 남편 한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판 당시 “그래도 아내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선처를 빌었다.
한편, 이우시 인민법원은 지난 23일(월) 남편의 청원을 받아들여 비교적 가벼운 형량인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손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