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4년전 비해 7배 껑충
중국 소비자들이 가정용 차량 구매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면서, 짧은 5년사이 해치백차량의 시장 수요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中国青年报가 전했다. 예전에는 해치백차량이 세단형에 비해 중후한 느낌이 많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외면 받았으나,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의식 변화 및 연비, 주차 등 문제가 부각되면서 실용성이 돋보이는 해치백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2001년 중국에는 해치백차량이 겨우 9종, 매출 규모가 10만여대에 불과했으나 2005년에 이르러 차종이 21개로 늘었고 매출은 40만대를 초과했다. 현재 중국에는 약 30여종의 해치백차량이 있으며 판매량은 4년전에 비해 7배나 껑충 뛴 실정이다. 최근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2.3%가 해치백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차체가 작아 영활성이 뛰어나고 주차, 후진 시 뒷유리를 통해 상황파악이 가능한 점, 뒷좌석을 접으면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한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중국 해치백차량 시장에서는 선구자로 불리는 夏利,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POLO,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이는 飞度, 고급 해치백차량으로 자리매김한 东风标致206 등이 소비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한편, 창안포드(长安福特)사의 Focus(福克斯)와 이치폭스바겐(一汽大众)의 Bora GP(宝来GP) 등도 해치백차량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많은 중형차 제조업체들이 해치백차량 생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