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목, 토 매주 3회 총 14시간 걸려
중국 옌타이(烟台)항과 한국 평택항을 잇는 정기여객화물선이 7월 1일 개통됐다. 중국 옌타이대중망(大众网) 6월 25일 보도에 따르면 이 정기여객화물선은 매주 3회 운행되며 매주 화, 목, 토요일 저녁 7시에 옌타이항을 출발하며 매주 월, 수, 금요일 저녁 7시(한국시간) 평택항에서 회항한다. 총 273해리에 달하는 옌타이-평택노선의 총 운행시간은 약 14시간으로 저녁에 타면 다음날 오전에 도착이 가능하다.
신문은 옌타이-평택 노선은 옌타이시와 한국간의 무역량이 늘고 옌타이시 외국기업들의 해외수출을 위한 최적의 노선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운항을 시작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홍푸타이(鸿富泰), 홍푸진(鸿富锦), GM동위에(通用东岳) 등 유명회사 제품들은 옌타이-평택 노선을 이용해 한국에 도착한 후 항공편으로 갈아타고 일본, 유럽, 미국 등 지역으로 수출된다.
옌타이-평택 정기여객화물선은 옌타이발해국제정기선유한공사가 운영하며 이 회사는 발해정기선주식유한공사와 옌타이항그룹 및 한국 HANARO해운주식회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합자회사다. 등록자본은 3200만 위안으로 한중 쌍방이 등록자금의 50%씩을 출자했다.
옌타이시와 한국의 무역은 연 평균 34.3%의 속도로 급속히 성장해 왔으며 2011년 옌타이시와 한국간 무역 총액은 91억5천만 달러로 옌타이 수출입 총액의 20.2%를 차지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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