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올 하반기 소비자물가가 빠른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통계국 정징핑(鄭京平) 대변인은 올 하반기에 물가 상승 압박요인이 더욱 강력해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 경제는 올 상반기 당초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10.9%의 성장을 기록한 반면 CPI는 1.3% 상승에 머물러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2분기 CPI 상승 추이를 보면 4월 1.2%, 5월 1.4%, 6월 1.5%로 가속화되는 경향을 보여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정 대변인은 말했다.
게다가 CPI와 더불어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원자재, 연료, 전력 등의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통화공급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고 고정자산투자도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경제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거시 조정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