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80%가 음식 안전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중국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베이징 호라이즌 리서치가 중국 20대 도시 18세에서 60세까지 주민 31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가 중국에서 음식안전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조사대상의 60%는 음식 제조회사를 불안의 주범이라고 응답했으며 산업협회(50%), 정부(29), 미디어(26%) 순이었다. 또 생산·가공 단계가 가장 문제라고 응답한 사람이 58%였고, 재배·사육 단계(25%), 도매·소매 등 판매단계(8%) 등의 순이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음식을 공급하는 회사를 감시하기 위해 정부가 좀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상하이푸시식품이 유통기한이 지난 닭고기를 맥도날드 등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난 뒤 저장성에서 1800개가 넘는 음식 원료 공급업체들이 검사를 받는 등 중국에서는 음식 검사가 대폭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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