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태풍 `빌리스(Bilis)`에 의한 홍수와 폭우 등으로 중국에서 600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국가자연재해감축위원회를 인용, 24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감축위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빌리스`에 의한 사망자가 6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 300여명이 대피에 나섰으며, 실종자만 208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빌리스는 지난 14일 중국 남부지역을 강타해 산사태를 야기했고 폭우와 홍수를 일으켜, 해당 지역 기반시설과 전력 공급망 등을 모두 망가뜨렸다. 통신에 따르면 남부 광둥지역의 피해 규모만 132억위안(16억5000만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