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중국은행이 마카오 지점에 예치돼 있는 북한 자산을 동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중국은행이 달러화 위조와 마약거래 등 북한의 불법활동을 막기 위해 마카오 지점의 북한 계좌에 대한 거래 정지라는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중국은행의 북한 자산 동결이 미 재무부의 요청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중국 스스로 내린 결정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않고 있다.
한나라당의 박진 의원은 지난주 미국을 방문해 "중국이 마카오에 있는 중국은행의 북한 자산에 대한 동결조치를 내렸다는 말을 들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9월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을(BDA) 북한의 불법활동에 연루된 금융기관으로 지정하자 이 은행은 북한의 자산 2,400만달러를 동결조치했다.
북한은 현재 "이 동결 자산을 풀어주기전에는 6자회담에 나갈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