华润그룹,한중문화교류‘완상청의 밤’ 개최
올해 수교 23주년이 되는 한중관계는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있어 역대최고라 할 만큼 교류가 활발하다. 상하이의 코리아타운이라 할 수 있는 홍췐루인근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상하이 최대 쇼핑•비즈니스센터인 상하이완상청(上海万象城)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크다.
홍췐루(虹泉路), 롱바이(龙柏), 우중루(吴中路) 등 교민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들어설 상하이완상청은 상하이지정부의 ‘서상하이상업중심건설정책’의 일환으로 쉬쟈후이(徐家汇)와 같은대형상권구축과 비즈니스 핵심구역 조성을 계획하려는 대형프로젝트다.
각 지역의 상업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화룬그룹의 상하이완상청 건립 소식에 홍췐루 일대 교민들은 반색을 표했다. 민항구(闵行区)를 넘어 대홍차오(大虹桥)지역 최대 그랜드복합물이우중루-홍신루지역에 자리잡게 되면서 주변지역 발전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화룬그룹, 한중문화교류‘완상청의 밤’ 개최
지난 28일, 상하이완상청은 완상청 개발소식 전달과 함께 한중문화교류에 앞장서고자 상해한국상회, 상하이교통대동아시아디자인센터(上海交通大学亚细亚设计中心)와 ‘완상청의 밤(万象城之夜)’을 개최했다.
화룬그룹상하이의스궈칭(史国庆)부총경리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안태호 회장, 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 상하이총영사관 정경록 상무영사, 등 한중 주요 인사를 비롯 상하이 기업인,한중 교민총 200여 명이 참석해 완상청에 대한 기대와 축하를 표했다.
화룬그룹은“완상청의 밤은 한중문화교류인 동시에 서로의 마음을 더욱 가깝게 할 수 있는 행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라며 “이를 계기로 서로 손을 잡고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해 가는 초석을 다졌으면 한다”고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상하이 교민사회의 문화경제 대표 인사들은 공통적으로‘지속적인 교류와 화합, 상호발전’을 강조했다.
상해한국상회 안태호 회장은 “완상청은 교민지역과 인접한 만큼 우리의 주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아무쪼록 이 개발사업이 우리 8만 교민과 기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한중 문화교류에 완상청이 앞장서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축하인사와 함께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문화원 김진곤원장은 “지난해 6월과 올해 7월, 양국 정상들은 각국을 방문하며 강조했던 말은‘인문, 문화교류의 강화’ 였다. 이 자리가 바로 인문, 문화교류의 산 현장일 것이다. 이를 계기로 교류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영사관 정경록 상무영사는 “최근 상하이에서 인기 있는 곳으로 이름 나 있고 많은 한국인이 거주, 한국 상권이 형성된 이 곳에서 양국의 문화경제 지도자들이 함께 하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 하겠다. 오늘이 상하이 지역 양국 교류의 모범적이고 아름다운 문화 경제 교류 표본으로 남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측 인사들의 축사에 대한 화답으로화룬그룹스궈칭부총경리는“화룬그룹은 도시의 고급화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해왔다. 상하이완상청의국제종합형단지건설은서상하이 지역의 경제, 문화, 생활 등 다양한 영역의 선진화에 앞장 설 것이다. ‘완상청의 밤’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미래의 공동번영을 위한 화합의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감사를 표했다. 완상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인커뮤니티와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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