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윈난강진 사망·실종자 730명 육박..전염병 우려

[2014-08-08, 08:54:54] 상하이저널
5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 룽터우샨에서 구조대원들이 폐허가 된 가옥더미를 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 룽터우샨에서 구조대원들이 폐허가 된 가옥더미를 뒤지고 있다
중국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에서 지난 3일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730명에 육박했다.

8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윈난성 재해당국은 전날 오후 7시(현지시간) 현재 사망자는 615명, 실종자는 11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루뎬현 526명, 차오자(巧家)현 76명, 자오양(昭陽)구 1명, 취징(曲靖)시 후이쩌(會澤)현 12명 등이다. 루뎬에서 109명, 차오자에서 5명이 각각 실종됐다.
당국은 구조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지만,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엿새째를 맞으면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진으로 긴급 대피한 23만 명의 이재민 상당수가 천막을 비롯한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전염병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윈난성 보건당국은 지진 피해지역에 대한 표본 조사를 통해 루뎬지역에 장(腸) 전염병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공공위생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국지진국은 이날 오전 8시까지 여진이 975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여진 발생 빈도는 낮아지고 있다.

당국은 지진으로 강이 갑자기 막혀 생긴 호수인 '언색호'(堰塞湖)의 수위가 폭우로 높아지면서 추가 피해를 일으키자 인위적인 폭파를 검토했으나 위험성을 감안해 둑의 일부를 파내 수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폭 5m, 깊이 8m 규모로 물길을 내기 위해 400여 명의 인력과 굴삭기 등 중장비 150여 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진 피해지에는 처음으로 여성 구조대원들이 투입돼 진앙지인 루뎬현 룽터우산(龍頭山)진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