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중국 랴오닝(遼寧)성이 올해 대졸생 가운데 귀향을 택한 미취업자에게 오는 9월1일부터 최저생계비를 지급하고 무료로 취업을 알선해주는 사회보장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고 선양(瀋陽)시에서 발행되는 선양일보(瀋陽日報)가 27일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6월 중국 정부가 대졸자의 취업난을 해소하고 낙후된 농촌 경제를 살린다는 목적에서 '2006년 대졸자 취업업무를 확실히 완수하기 위한 통지'를 내리고 각 성급(省級) 정부에서 후속 대책을 수립, 실시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랴오닝성은 우선 대졸 미취업자들이 자신의 호적 소재지 노동당국에 찾아가 실업등기를 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가족 수입이 호적 소재지의 평균 수입을 밑도는 미취업자 중 단기적으로 취업을 하지 못하거나 취업 후에도 생계에 곤란을 겪는 대졸생에게는 최저생계비나 임시 구조금도 제공키로 했다.
랴오닝성은 산하 각 시(市), 현(懸), 진(鎭) 등 각급 정부에 대졸 실업자 전담창구를 개설해 실업등기를 받도록 하는 한편 전문 관리대장을 만들어 취업 알선 등에 활용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