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 위안화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중국 당국은 위안화의 가치를 달러 당 7.9792로 고시, 처음으로 7.98대가 깨졌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당 7.972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0.3% 높은 것이다.
앞서 27일 중국 당국이 고시한 달러 당 외환 비율은 7.9808로 역시 최저치였고, 시장 거래에서는 7.98대가 깨졌다.
위안화의 고공 행진은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위안화가 절상되지 않을 경우 중국산 수입품에 27.5%의 고율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비롯됐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과열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금리 인상과 환율의 점진적 절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