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에 있는 중국.독일 합자기업의 한 화공공장에서 28일 폭발사고가 발생, 29일 현재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사고는 28일 오전 장쑤성 서양(射陽)현 린하이(臨海)진에 있는 푸위안 화공회사의 공장 안에 있던 화학반응치가 폭발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작업장 건물이 무너지고 22명의 사망자 외에 28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는 이 회사의 회장과 총경리, 부총경리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작업장 안에는 71명이 일하고 있었으나 사망자와 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21명은 재빨리 몸을 피해 무사했다.
사고 발생 후 현지 정부 당국은 1천여 명을 동원, 구호에 나서는 한편 공장 주변 2㎞ 이내의 주민 7천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나 주민들은 28일 밤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폭발사고로 인한 대기 및 수질 오염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공장은 플루오르 벤젠을 생산하기 위한 중국.독일 합자기업으로 아직 정식으로 생산을 개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