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은 지난 5년 동안 온라인 게임산업의 고속성장 지속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온라인 게임시장이 됐다고 중국 언론이 룽신민(龍新民) 중국 신문출판총서 서장의 말을 인용, 29일 보도했다.
룽 서장은 28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4회 중국 국제 디지털 쌍방향 엔터테인먼트산업 포럼'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5년 말 현재 중국 온라인 게임 가입자 수가 2천634만 명에 달해 전년보다 30.1%가 증가했고, 그 수입은 37억7천만 위안(약 4천510억 원)에 달새 증가폭이 50%를 넘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 당국 및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 중국 온라인 게임의 발전을 주제로 심층적인 토론을 벌인 이 포럼에서 룽 서장은 중국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동안 19% 안팎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이와 동시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관련 산업도 급속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중국의 오리지널 온라인 게임이 국내 시장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오리지널 중국산 온라인 게임이 국내에서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서 그 전도는 아주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산 오리지널 온라인 게임이 동남아 여러 나라에서 환영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인터넷 업계는 세계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어 중국 온라인 게임 개발에 아주 높은 출발점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