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장회사에 다니는 이은정씨는 매주 常熟의 하청업체를 방문한다. 그는 집에서 도보 5분거리인 난짠(长途客运南站)에 해당 노선이 없어 타 터미널을 이용하지만, 거리가 멀어 발차시각을 놓치거나 표가 매진돼 다음 차편을 이용해야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는 난짠에서 미리 표를 예매한 후, 해당노선이 있는 터미널로 이동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 이처럼 터미널별 노선 현황이 달라 발품을 팔아야 한 사례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내 5대 시외버스터미널(长途汽车客运总站, 长途客运南站, 巴士长途沪泰路站, 交运高速恒丰路站, 浦东交通巴士白莲泾站)들이 8월1일부터 티켓판매네트워크를 공유키로 했기 때문이다. 본 시스템이 가동되면 한 터미널에서 다른 4개 터미널의 모든 노선별 티켓구매는 물론, 차편 배치상황, 요금조회 등이 가능하다. 단 환불은 해당 터미널에서만 가능하다.
이들 5대 시외버스터미널의 발차수와 여객운송량은 일 2200여편, 3만5천명으로 각각 시 전체의 62%, 70%를 점하고 있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