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흉악범일수록 재판과정에서 신상과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관례이다.
4일 둥펑IC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안후이(安徽)성 추저우(滁州)시 중급인민법원에서는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 마약사범 재판이 열려 전국민적 관심을 끌었다. 이 날 혐의자 리모, 천모 씨 등 4명은 90kg의 마약을 소지했다가 체포돼 중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결국 법정은 주모자 2명에게 사형을, 나머지 2명에겐 15년형과 4년형에 각각 언도했다. 그런데 이 날 재판과정에서 사형을 판결받은 한 사형수가 재판과정이 지루한 듯 하품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중국언론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