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작년 한 해 동안 중국은 모두 2557만t의 이산화유황을 배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산화유황을 배출한 나라가 됐다.
3일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은 작년 한 해 동안 산업시설에서 배출한 이산화유황이 2168만t, 일반 가정에서 배출한 이산화유황은 389만t으로 지난 2000년과 비교해 27%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가환경보호총국 오염통제사(司)의 리신민(李新民) 부사장은 "1t의 이산화유황이 2만위안(약 242만원)의 경제적 손실을 일으킨다"고 밝혀 중국이 작년 한 해 동안 이산화유황 배출로 입은 경제적 손실이 5098억위안(약 61조7878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은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모두 8억t의 석탄을 소비했고 그 중 63%에 달하는 5억t은 전력개발을 위해 사용됐다. 이산화유황은 석탄을 이용해 발전을 하는 과정에서 이산화질소, 매연과 함께 발생하며 산성비를 일으키는 주요 물질이다.
중국은 제11차 국민경제ㆍ사회발전5개년규획(11.5규획) 기간(2006~2010년)이 끝나는 2010년 이산화유황 배출량을 2005년 말과 비교해 10% 이상 줄이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