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광저우(廣州)의 근로자 연봉이 지난해 선전(深<土+川>)을 누르고 중국에서 최고액 연봉 도시가 됐다고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광저우의 지난해 근로자 평균연봉은 3만3천893위안(약 407만원)에 달해 처음으로 선전(3만2천476위안)을 눌렀다.
상하이(上海)는 2만6천823위안, 텐진(天津)은 2만196위안이었다. 베이징(北京)은 2004년 기준으로 2만8천348위안이었다.
광저우는 올 상반기 들어서도 평균 임금이 작년 동기에 비해 8% 성장해 1만7천440위안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광저우가 산업구조의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혜택을 받고 있으며 전국 주요도시 가운데 가장 빨리 인재와 투자를 흡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컴퓨터,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제약, 신소재 등은 연봉이 가장 빨리 올라가고 있는 업종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국 도시 거주민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5천997위안으로 10.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