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중국 1위 철강회사인 바오산강철 충칭강철과의 인수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바오산강철 관계자를 인용, 인테르팍스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바오산강철 관계자는 "충칭강철과 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설비 규모를 늘려서 북서 지역과 남서 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그러나 충칭강철이 바오산강철에 합병될 경우 실업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 충칭성 정부가 합병에 반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충칭강철은 2010년까지 생산 규모를 600만톤으로 늘릴 계획으로, 현재 150만톤 규모의 열연강판 공장을 건립 중이다.
바오산강철은 이번 조치는 최근 중국 6위 철강회사인 지난강철과 7위 업체인 라이우강철이 합병에 합의한 직후 나온 것이다. 바오산강철은 한때 지난강철과의 합병을 시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