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향후 20년 내에 중국의 내륙 농촌에서 3억명이 도시로 이주할 전망이라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유엔개발계획(UNDP)과 중국 사회과학원은 향후 4년 안에 중국엔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가 125개로 늘어나고 이들중 50곳은 200만명 이상의 대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기관이 공동으로 작성한 '중국도시발전 문제 관찰' 보고서에서 중국은 현재 경제의 고속성장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원, 환경, 공공정책 등 면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학원 루다다오(陸大道) 원사는 "현재의 도시정책이 농지를 침식, 대규모 건설사업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도시내 높은 인구밀도는 향후 중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