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동북3성 투자 주의..성장거점 발전 어려워

[2006-08-06, 22:39:42] 상하이저널
(서울=연합뉴스)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지린성(吉林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등 동북 3성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6일 발표한 보고서 '중국 동북 3성지역의 성장전망과 진출 시사점'에서 동북 3성이 주장(珠江)삼각주와 창장(長江)삼각주, 환발해만지역을 잇는 이른바 ‘제4의 성장축’으로 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여타 중국내 성장 거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동북3성은 지난해 한국 대중투자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지리, 역사, 문화적으로 한국과 가까운 지역이다.

중국 정부는 2004년부터 ‘동북진흥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동북아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무역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지역이다.

보고서는 동북3성의 지역발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중심도시, 대외개방창구(관문), 배후지, 인프라 및 내부네트워크, 혁신여건 등 5가지 지표를 설정해 분석했다.

중심도시 측면의 경우 도시화율은 중국 전체에 비해 높지만 ‘중심지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거대도시가 발달하지 못했고 도-농이 격리돼 있어 도시의 중심역할이 미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외개방창구(관문)와 관련, 랴오닝성을 제외하고 지린성·헤이룽장성은 내륙지역으로서 대외교류에 매우 불리하다고 평가됐다.

배후지와 관련, 농촌지역이 낙후·분산되어 있어 공업화에 불리하고 인프라는 좋은 편이나 지역내 네트워크는 잘 형성돼 있지 않다고 평가됐다.

혁신여건과 관련, 국유 중공업 기업이 많아 경쟁을 향한 자극이 부족함에도 불구 교육·의료등 사회복지 부담이 많고, 농촌기업과 민영기업의 성장여건이 덜 갖춰져 있으며,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업 마인드’가 단기간에 자리잡기 힘들다는 점에서 혁신능력과 발전 가능성이 낮게 평가됐다.

실제로 최근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경제 성과는 부진하게 나타나고 있다. 2005년 이 지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국 수준을 약간 상회하는 데 그쳤다. 외자유치(FDI) 도 랴오닝성의 경우 2004년과 2005년 각각 3.0%와 33.6% 감소했으며,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은 각각 46.7%와 16.9% 증가했지만 규모 자체가 미미한 수준이다.

이 보고서는 동북3성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한국 기업은 이 지역의 이러한 제반 상황을 창장삼각주나 환발해만지역 등 기존 성장 및 진출 거점과 면밀히 비교 검토한 후 진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서 감기치료 주사 맞은 6세 여아 숨져 2006.08.06
    (상하이=연합뉴스) 중국 하얼빈(哈爾濱)시에서 감기치료를 위해 항생제 주사를 맞은 6세 여자 어린이가 3일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화통신과 상하이데일리의..
  • 中 태풍 `쁘라삐룬' 사망.실종자 63명으로 늘어 2006.08.06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남부를 강타한 제6호 태풍 `쁘라삐룬'은 63명의 사망.실종자를 남긴 채 내륙으로 옮겨가면서 세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5일..
  • 中 학자 "거주이전 자유가 현대화 필수조건" 2006.08.06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경제를 현대화하기 위해서는 거주이전의 자유를 막는 호적제부터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이 중국의 전문가에 의해 제기됐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
  • 중, 붉게보이게하는 약물주사 수박 풍문에 긴장 2006.08.06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에서 수박에 약물을 주사, 붉게 보이게 한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홍콩 등지에 대한 중국 내지의 수박공급이 급감하자 중국 정부가 진화에 나섰..
  • 中 태풍 '쁘라삐룬' 강타..51명 사망.실종 2006.08.06
    (베이징=연합뉴스) 제6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중국 남부지방에서 37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재산피해도 커 광둥(廣東..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5.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6.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7.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8.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9. 올 여름방학 어디가? 장삼각 지역 ‘..
  10.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5.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8.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9.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10.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3.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4.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7.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8.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2.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