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가 2008년 하계올림픽 개막일(8월 8일)을 2년 앞두고 7일 35개 종목별 픽토그램을 공개했다.
픽토그램은 사물.시설.행위.개념 등을 상징화된 그림문자로 나타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빠르고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든 상징문자로, 매회 올림픽 경기종목의 픽토그램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아 확정된다.
BOCOG는 지난해 중국중앙미술학원과 칭화(淸華)대 미술학원에 공동 제작을 의뢰해 완성된 작품을 자체 심의를 거쳐 지난 6월 IOC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했다.
흑백 두가지 색깔로 단순화해 강렬한 이미지를 담고 있는 베이징올림픽 종목별 공식 픽토그램은 각종 올림픽 안내 표지와 광고물, 지도 등에 사용되며 TV 방송과 기념품의 도안에도 들어가는 등 올림픽 마케팅에 활용된다.
종목별로는 육상, 조정, 배드민턴, 야구, 농구, 권투, 카누/카약 플랫워터, 카누/카약 슬라롬, 사이클, 승마, 펜싱, 축구, 체조, 리듬체조, 트램폴린, 역도, 핸드볼, 필드하키, 유도, 레슬링, 수영,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다이빙, 수구, 근대5종경기, 소프트볼, 태권도, 테니스, 탁구, 사격, 양궁, 철인3종경기, 요트, 배구, 비치발리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