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정행(正道正行)의 자세 견지
한국에 벤처열풍이 강타하고 중국은 WTO가입 협상을 마치고 세계경제무대에 공식 데뷔를 앞둔 1999년. 상하이 화동지역 최초의 교민지 상하이저널 창간호가 10월10일 발행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한국인은 중국하면 베이징을 떠올렸던 때였습니다. 상하이 화동지역의 가능성을 보고 모여들었던 1만여명의 한인을 기반으로 상하이저널은 탄생했습니다. 상하이 거주 한국인 8만여명, 재중교포 8만여명까지 늘어난 한인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중국 교민지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규모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인기업들은 중국기업들은 물론 글로벌 기업과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기업은 물론 가정과 학생들에게도 신속하고 정확한 소식을 전달하겠습니다. 특히 전세계 교민사회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상하이 교민사회가 더욱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올바른 여론 형성에 앞장서겠습니다.
800호의 역사를 자랑하기 보다는 창간 16주년에 걸맞은 이팔(二八)청춘의 뜨거운 열정과 '정도정행'(正道正行)의 자세를 견지하겠습니다. 지령 800호가 있기까지 응원해 주신 독자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상하이저널 사장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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