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곽원갑'으로 연일 중화권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랭크하고 있는 쿵푸 황제 이연걸이 자신이 무술을 하게 된 '운명의 실수'를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신작 '곽원갑'에서 녹슬지 않은 전통 쿵푸 액션을 보여주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이연걸은 얼마 전 중국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이 무술을 배우게 된 이유가 다름 아닌 "실수로 줄을 잘못 서서"라며 다소 어이없는 이유를 밝힌 것.
이연걸은 당시 무술이 아닌 '체육학'을 전공하고 싶어 지원하였다고, 그러나 실수로 '체육과'가 아닌 '무술과'에 줄을 서게 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무술을 공부하게 된 것이라고 운명의 장난 같은 실화를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연걸은 중국에서 5년 연속 전국무술챔피언을 거머쥘 정도로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최고의 무술 실력파로 당당히 서게 된 것.
또한 홍콩에서 배우생활을 시작하게 된 가장 큰 동기가 "당시 중국에서 자신의 하루치 출연료가 고작 1원(한롸 약 130원)이었다"고 힘든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첫번째 영화에서는 주연, 조연 할 것없이 모두가 똑같이 1원이었고, 두 번째 영화는 모두 2원이었다. 때문에 홍콩이 제시한 천문학적인 출연료의 유혹을 거절하기 힘들었다"고 힘든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