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오는 연말까지 2% 가량 상승할 것으로 중국 상무부가 전망했다.
중국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상무부는 7일 발표한 2006년 경제동향보고를 통해 이렇게 예측하면서 소비시장은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았다.
보고서는 또 소비상품의 소매판매량이 올 연말까지 7조5천억위안(약 906조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료, 전력, 금속, 플라스틱과 같은 공산품 원자재 가격 상승은 가정용품과 전자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제품 과잉생산 문제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600종의 주요 소비제품 가운데 28.7%인 172종의 수요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고 428종은 여전히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상무부는 이와 함께 정부의 중.저소득층 지원 확대 정책이 올 하반기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소비를 진작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경제는 올해 상반기 10.9%의 성장을 기록했고 CPI는 1.3% 상승, 안정을 유지한 것으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