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달 중국의 무역흑자가 월간으로 사상 최대인 14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해관총서(세관) 데이터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어난 803억4000만달러, 수입은 19.7% 증가한 65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7월 무역흑자는 146억달러로 종전 최고치인 지난 6월의 무역 흑자액 145억달러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올 한 해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1000억달러를 넘어 1300억~1500억달러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1018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이 다시 천문학적인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