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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겁이 많은 아이

[2015-04-24, 21:26:41]
Q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얼마전 있었던 일이었어요. 벚꽃 구경가려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나왔는데 오는 길에 자전거랑 부딪치게 되었어요.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배꼽에 손을 올리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더래요 우리 어머님이 그러시는데 유치원에서 혹시 많이 혼나거나 태권도에서 매일 혼나거나 강요를 하는 건 아닌지? 너무 상황이 무서워서 무마를 하려 했던 건지 잘 모르겠어요. 아이한테 유치원 생활과 학원 생활을 물어봐도 별다른건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물어봐야 제대로 말해줄까요? 물어 볼 때 마다 다른 대답을 해요.
 
A 주변에 엄격하게 기강을 가르치는 분이 있는지
아이가 잘못한 상황이 아닌데 아이가 사과를 해서 많이 당황하시기도 하고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 말씀이 일리가 있는 것 같으므로 유치원 생활이나 학원에서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어머니가 그 분위기를 파악하거나 아이 평소 행동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어보시면서 기관 교육의 영향인지, 아동의 성격 특성인지를 구분하셔야 하겠습니다. 유치원 친구엄마들로 부터도 다양한 정보를 들어보신 후 판단하시는 게 현명하리라 여겨집니다.
가정 내에서는 혹시 아이가 무서워하는 분이나 엄격하게 기강을 가르치시는 분은 없는지 함께 생각해 보시면서, 평소 성격적으로 아이가 긴장이 많고 쉽게 불안을 보이거나 완벽주의 성향이 있나도 돌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 상황이 무서웠다면 흔히는 울거나 어른에게 엥겨서 도움을 청해야 할 텐데 왜 그 순간 벌떡 일어나 “죄송합니다”라고 했는지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물어보시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혹시 어른이 캐묻거나 혼낸다는 생각이 있으면 더 다른 대답을 하므로 아이 심정을 최대한 이해하고 보호해 주시면서 대화를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문점이 있으시거나 아이의 말이나 행동에서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가까운 아동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셔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 지도 TIP
1. 아이가 어떤 영향을 받아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유치원이나 주변 어른들께 물어보시고 혹시 은연중에 아이에게 너무 엄격한 훈육을 하고 계시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아이에게 그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어보고 다 들어주신 후 그럴 때에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상황에 맞는 것인지 가르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02)511-5080
www.kcc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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