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표민찬 특파원 = 중국 산시(山西)성 남부에 위치한 윈청(運城)시에 지난 2주 동안 일본 뇌염으로 17명이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7월 말부터 지난 10일까지 윈청시에서 모기에 물려 유행성 일본 뇌염에 감염된 환자가 최소한 40명에 달했고 이중 17명이 숨졌다며 윈청시 위생부는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일본 뇌염이 더 이상 확대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했다고 전했다.
중국 위생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중국 전역에서 작년 동기에 비해 44% 증가한 2천314건의 일본 뇌염 감염 사례가 발견됐으며 그 중 78명이 사망했다.
일본 뇌염 감염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체 감염자 중 아동과 청소년이 각각 71%와 2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