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중국은 외환보유액 내의 금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중국 국무원 산하 발전연구중심(DRC)이 주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시아 빈 DRC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수출과 투자 증대로 인해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 6월말 현재 9410억달러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일본을 밀어내고 세계 최대 외환보유액 국가가 됐다며 외환보유액 7000억달러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환보유액 내의 금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해 지난 5월26일 달러 급락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금을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위용딩 전 인민은행 통화위원과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