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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주류 편승, 교육과 현지화에 승부 걸어야"

[2006-08-14, 22:00:32] 상하이저널
IT 기업협의회·iPark 제10차 세미나 개최 재상해·화동 IT 기업협의회와 iPark가 공동주최하는 제10차 세미나가 지난 11일 하이톤호텔에서 열렸다. 이 날 세미나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정영록 교수를 초빙, '중국 경제와 우리나라 - 우리는 중국 경제 발전의 주류에 들어갔는가'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영록 교수는 강의에서 최근 중국의 발전에 대해 ▲인력과 자본을 바탕으로 한 기술발전 ▲우호적 외국인 투자 유치에 주력하는 산업정책 ▲전통경제와 최첨단이 공존하는 이중구조 등이 현 중국 시장환경이라며 "중국이 주요 생산기지로서의 효용도 있지만 소비, 자산시장으로서의 전환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중 양국간 경제실적을 바탕으로 그 지위에 걸맞는 주류 경제발전에 돌입했느냐"는 질문에는 평균 투자규모가 아직 영세한 점과 60~70% 이상이 아직도 제3국 수출임을 꼬집어 과거의 한중간의 국제관계가 아닌 새로운 관계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또 "투자 효율성과 경쟁력 등을 감안한 현지화와 교육을 통해 중국 경제 발전의 주류에 편승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오늘 세미나는 전문 지식을 얻고, 배우는 자리가 아닌 향후 중장기적 사업방향을 점검해보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IT 협의회는 이 날 강의전 '월간 중국경제 10분 브리핑'을 통해 한달간 이슈가 됐던 정보를 간략하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는 기업체들이 놓치기 쉬운 정보를 적시에 전달하고자 하는 이유에서 비롯됐다. 한편, iPark는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들에게 중국 벤처투자시장 분석보고서 책자를 무료 배포했다. 이 책자는 중국 벤처투자산업 발전현황과 관련 법률을 비롯해 재중국 해외 VC 업체 목록까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관심있는 기업은 iPark(021-5396-6924#111 김정란)로 연락하면 된다.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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