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남부에선 물난리..중부에선 가뭄 극심

[2006-08-15, 05:05:09]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 남부지방에서 태풍으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동안 중부 내륙지방에서는 50년 만에 가장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이 타들어 가고 있다.

가뭄이 가장 극심한 지역은 충칭(重慶)과 쓰촨(四川)지방으로 각각 지난 9일과 11일 가뭄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현지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충칭을 지나는 창(長)강이 수위가 10년만에 가장 낮은 4.12m로 떨어져 선박 운항이 중단됐고 농작물 100여만㏊가 말라 죽어가고 있다.

또 주민 800여만명과 600만마리의 가축이 식수난에 허덕이는 등 직접적인 경제손실이 22억위안(약 2천6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충칭시 방재지휘부는 집계했다. 충칭시는 방재자금 1억5천만위안을 긴급 투입해 가뭄 극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쓰촨분지의 100여개 현.시.구 주민들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쑤이닝(遂寧), 난충(南充), 광안(廣安), 다저우(達州) 등은 40℃가 넘는 고온현상까지 겹쳐 피해가 더욱 크다.

쓰촨성 집계에 의하면 농작물 피해가 110여만㏊에 이르고 주민 263만명과 가축 400여만마리가 물부족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닝샤(寧夏), 간쑤(甘肅), 네이멍구(內蒙古), 후베이(湖北) 등 내륙 북부지방으로 가뭄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푸젠(福建), 저장(浙江), 장시(江西) 등 남부지방에는 반세기만에 가장 강력한 8호 태풍 사오마이가 내습해 13일 밤 현재 134명이 숨지고 16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주택 6만7천여채가 무너지고 60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푸젠.저장의 재산피해만 120억위안을 넘어섰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푸젠성 푸딩(福鼎)시로 41명이 숨지고 107명 실종됐다. 피해자의 상당수는 어민들이며, 갑자기 덮친 태풍으로 선박 1천여척이 침몰하거나 파손되면서 배 안에 있다 변을 당했다.

푸딩시에서는 이들 외에 1천350명이 부상하는 한편 25억위안의 경제손실이 발생했다.

저장성 창난(蒼南)현에서는 당(唐)대에 지어진 천년고찰 쯔궈쓰(資國寺)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문화재로 보호받는 남부의 유적지 여러 곳이 계속해서 몰아닥친 태풍으로 파괴됐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델, 광고 실수로 中서 소송 직면 2006.08.15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이 광고 실수로 인해 중국에서 여러 건의 소송에 직면하게 됐다. 한 랩톱 모델에 탑재되는 칩을 바꾼 뒤 광고에..
  • 中 7월 소매판매 13.7% ↑..예상 하회(상보) 2006.08.15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중국의 7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예상을 하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14일 7월 중국의 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한 6..
  • "中 금리인상, 위안화 절상 가능성 낮아"<한국은행> 2006.08.15
    (베이징=연합뉴스) 표민찬 특파원 = 중국 경제가 지난 2분기에도 11.3%의 고성장을 기록함에 따라 경기과열에 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추가적..
  • 中, 긴축정책 탄력받는다 2006.08.15
    [서울경제] 오늘부터 지준율 8.5%로 높여…시중 유동자금 동결 예상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15일부터 8.5%로 상향조정한..
  • 中 동.서부지역 소득격차 확대 2006.08.15
    (베이징=연합뉴스) 표민찬 특파원 = 중국 정부가 그동안 경제발전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 서부 내륙지역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서부내륙과 동부지역간 소득격차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