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부품, 완성차 세율 2년 후 적용
중국은 올해 7월1일부터 《완성차 특징을 구성하는 자동차 부품 수입관리방법(构成整车特征的汽车零部件进口管理办法)》을 실시해 일부 부품에 대해 완성차 관세를 적용시킬 예정이였으나 이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第一财经日报가 전했다.
중국 해관총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상무부 등 부문은 "2006년 7월1일부터 실시예정이던 완성차 특징을 구성하는 수입부품 가격 비율 기준 및 모듈(시스템) 특징을 구성하는 A, B类 중요부품의 구분표준 적용 일정을 2008년 7월1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부품을 수입해 자동차를 조립할 경우, 수입 부품 총액이 완성차 가격의 60%이상에 달하는 경우는 2년 후인 2008년 7월1일부터 완성차 관세가 적용된다. 또, 모듈 특징을 구성한다고 인정되는 부품도 2년 후부터 완성차 관세가 정식 적용되게 된다.
현행 완성차 관세율은 25%이고 부품은 10%이다.
그러나, 2년 연기되는 것은 다만 위에서 언급한 부분일 뿐, 기타 경우는 여전히 관련 규정에 따라 완성차 관세율을 적용한다.
이번 정책 적용일정 연기로 인해 BMW, 벤츠 등 국산화 비율이 낮은 고급 승용차는 당분간 생산원가 압력이 완화될 전망이다.
BMW 등 기업들은 중국현지화 비율을 높이고 중국 내 구매를 대폭 늘려갈 방침으로, 华晨BMW는 중국내 구매를 2005년의 8.7억위엔에서 2007년에는 25억위엔으로, 부품업체는 현재의 46개로부터 83개로 늘릴 계획이다. 크라이슬러는 중국내 구매를 무려 8배나 늘려 2008년 이후 연간 8.4억달러를 중국내 부품 구매에 투입해 중국산 벤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