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은 공적자금 집행과 관련한 부패를 청산하기 위해 전자정보시스템을 향후 3년 내에 구축하겠다고 진런칭(金人慶) 재정부장이 14일 밝혔다.
진 부장은 정부 재정 관리정보시스템(GFMIS)이 구축되면 정책집행에서 투명성을 높여 권력 남용을 방지하는데 긍정적인 기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장은 공적자금의 투명한 집행과 국유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3년내 GFMIS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4조위안(480조원)의 재정지출과 1조위안의 비재정 지출, 그리고 6조위안 규모의 국유자산 관리에 활용된다.
중국 재정부의 컴퓨터 시스템은 현재 지방정부나 시의 36개 금융부문, 그리고 중앙정부와 중앙은행의 132개 부문과 연계돼 있다.
새로운 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중앙 및 지방정부의 공적자금집행 전과정이 투명하게 드러나 권력남용의 여지가 줄게 된다.
중국 재정부는 12개 주요 전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GFMIS 구축을 추진해 왔다.